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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2024.12.28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ㅣ올 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말,말,말💬, 긍정의 언어🙆‍♀️와 부정의 언어🙅🏻‍♀️

by 수박이의 책check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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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니 긍정의 언어보다는 부정의 언어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왜일까요?💁🏻‍♀️

아마도 부정의 언어가 감정적으로 더 강렬한 흔적을 남기기 때문일 겁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특히 그것이 부정적일 때 얼마나 깊은 상처로 남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 역시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상처가 아닌 위로와 격려로 남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그리고 따뜻한 언어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말을 가장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 말이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긍정의 언어 🙆‍♀️

" 내가 지킨 것들이 나를 지켜줄 겁니다 "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대화가 오갑니다.

그런데 그중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말을 떠올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곰곰이 고민하던 중, 최근 TV 프로그램 [김창옥 쇼]에서 들었던 한 마디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지킨 것들이 나를 지켜줄 겁니다."

 

이 말은 정말 멋진 울림을 주었습니다. 단지 TV에서 들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 직장에서도 이 문장을 부서의 슬로건처럼 사용하고 있었기에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이 말은 직장에서든, 일상에서든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원칙을 지키는 일이 나를 지킨다

직장에서는 때론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일이 생기곤 하죠. 하지만 저는 항상 '습관의 중요성'을 믿습니다. 한 번 편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원칙과 절차가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그 익숙함은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편법과 노하우는 다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절차를 무시한 작은 실수가 커다란 문제로 번지는 사례들을 들으며, 저는 더더욱 원칙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더디고 번거로워 보일지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결국 나의 습관이 되고,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렇게 내가 지킨 원칙들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됩니다.

 

●관계에서도, 원칙이 나를 지킨다

이 말은 직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말입니다. 때론 감정에 휩쓸려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게 되고, 이는 관계를 상처로 물들게 하곤 하죠.

 

그래서 저는 스스로 원칙을 정해두었습니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키지 않은 말들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가 정해놓은 원칙을 지키고 나면, 그 말들이 다시 나를 지켜주는 것을 경험합니다.

 

●내가 지킨 것들이 나를 지켜준다는 믿음

이 한 마디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그리고 제 삶 전반에 걸쳐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멋진 문장이 아니라, 제가 매일 실천해야 할 원칙이자 삶의 방향이 되었죠. 결국 내가 지킨 것들이 언젠가 반드시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 그것이야말로 저를 움직이게 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말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셨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부정의 언어 🙅🏻‍♀️

"부정의 감정은 빠르게, 쉽게 전파된다"

 

올해 일을 하며 가장 뚜껑이 열렸던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그날은 유독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많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 상황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얼마나 빠르게 전파되는지 절감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객 A와 B, 그리고 C의 연속된 사건

그날은 A 고객과 B 고객의 무리한 요구로 시작되었습니다. 두 고객 모두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점점 더 큰 요구를 해왔고, 저는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B 고객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까지 내뱉었지만, 저는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서 욕을 한 것 같다.'라고 생각해면서, 욕설은 하지 않도록 당부드리고, 일을 처리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뒤에 일어났습니다. A와 B 고객이 자리를 떠난 뒤, 그 상황을 전부 지켜보던 C 고객이 갑작스럽게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겁니다.

C 고객은 자신의 업무가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들이! 그렇게 저 두 사람한테 욕을 얻어먹고도 나한테도 이따위로 해?"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몇 년 만에 뚜껑이 열리고 스팀이 새어나왔죠😤

자신의 생각대로 업무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가 날 수는 있죠. 이 부분은 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비교하며 비난하는 태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C 고객의 말은 단순히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저희의 곤란함을 당연시하며 비웃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부정의 언어, 감정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빠르게 전파되는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며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해 비교하고, 그로 인해 무례한 말을 내뱉는 것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명백한 비난입니다.

 

저는 마음을 가다듬고 냉철하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고객님. 고객님께서 불편하신 부분은 이해하겠으나 저희의 곤란함을 당연하듯이 언급하는 말씀은 듣기 굉장히 불편합니다. 고객님께서 겪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만 해주시면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화를 참는 대처를 넘어, 부정의 언어가 만들어낸 부정의 감정을 끊어내기 위한 제 나름의 노력이었습니다.

 

■ 그렇다면, 왜 그 말이 저를 화나게 했을까요?

그 말을 듣고 특히 기분이 나빴던 이유를 곰곰이 분석해 보았습니다.

1. 타인의 고통을 비교 대상으로 삼은 태도
C 고객은 자신이 겪은 불편보다도, 앞서 벌어진 상황을 조롱 섞인 태도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 표현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경시하는 무례한 행위였습니다.

2. 부정의 감정을 전파한 결과
부정적인 태도와 언어는 쉽게 퍼집니다. A와 B 고객의 불만에서 시작된 부정의 감정은 C 고객에게까지 옮겨졌고, 그 부정적인 에너지가 또 다른 부정의 언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3. 업무를 무시하는 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 진심과 노력이 무시당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따위로 해?"라는 표현은 제 일에 대한 가치를 폄하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었고, 그것이 더욱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부정의 언어를 끊어내는 연습

이 사건은 제게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부정의 감정은 쉽게 전파되고, 그 결과로 무례한 언행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냉철하고 정중하게 대응할 때, 부정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정의 언어가 쉽게 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나 자신부터 그런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고통을 가벼이 여기거나 비교하며 언행에 담아내는 무례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부정의 언어를 마주하셨나요? 그 순간을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긍정과 부정의 언어가 내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어는 단순한 말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죠. 앞으로는 더 따뜻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저 자신과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올해를 돌아보며 마음에 남은 한 마디를 떠올려보세요.

오늘도 저의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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