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모님과 웃고 있다면 당신 인생은 성공입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톱워치 인생 속, 멈추고 바라본 존재
30대 중반이 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지?"
"왜 사는 게 이렇게 지겹게만 느껴질까?"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던 신입 시절,
저는 매일 스톱워치를 켜고 살아갔습니다.
출근 후엔 업무에 쫓기듯 돌아가는 스톱워치,
퇴근 후엔 다시 시작된 '출근까지의 카운트다운'.
“이 시간이 지나면 또 고통의 하루가 시작되겠지.”
“이 안에 끝내지 못하면 큰일 나겠지.”
그렇게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11년차가 되어 돌아보니,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살아오셨겠구나 싶었습니다😔
🎞 부모님의 삶이 보이기 시작한 어느 날
결혼을 하고, 남편/아내가 생기고,
점점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남편/아내이자 자식으로서의 책임,
직장인의 역할, 양가 부모님과 친척까지.
그 모든 걸 묵묵히 감당하셨던 분들, 바로 우리 부모님입니다.
지치고 힘드셨을 텐데
늘 밝은 얼굴로 주말마다 우리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단한 삶 속에서도 애써주신 그 시간들이
지금에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외할머니의 빈자리,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어릴 때부터 함께 지냈던 외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난 후,
‘있는 동안 잘하자’는 말이 얼마나 깊은 의미인지 알게 됐습니다.
할머니의 웃는 얼굴, 말투, 표정, 향기...
지금은 모두 추억 속에서만 꺼낼 수 있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부모님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함께 여행하고,
맛있는 걸 먹고,
사진을 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그 모든 순간이
후회 없는 인생의 일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때 참 잘했어.”
“정말 즐거웠고, 고마웠고, 사랑했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별을 위해서라도요.
🌿 진짜 효도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범한 오늘 안에 있어요
효도, 꼭 거창할 필요 있을까요?
비싼 선물도, 대단한 이벤트도 없어도 괜찮아요.
저는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어요.
“그냥 같이 웃으며 밥 한 끼 먹는 시간, 그게 바로 진짜 효도구나.”
일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길게 대화는 못 나눠도 따뜻한 눈빛 하나 주고받는 순간,
툭 던지는 "잘 지내?"라는 인사 한마디.
그게 어쩌면 가장 큰 위로고, 가장 깊은 사랑 아닐까요?
형편이 괜찮을 땐 용돈도 드리고, 외식도 대접하고,
소소한 선물도 준비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심을 담은 ‘함께 있는 시간’이에요.
늘 뭔가를 해드려야 효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느껴요.
자주 찾아뵙고, 자주 웃는 얼굴로 마주 앉는 것.
그게 부모님께는 세상에서 제일 값진 선물일지도 모른다고요.
👪 결국, 내 곁에 남을 사람은 가족입니다
물론 친구도 소중하고,
직장 동료도 인생에 있어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것이 그런 관계입니다.
부모님은 다릅니다.
내가 힘들 때, 지칠 때,
아무 조건 없이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분들과 나누는 소소한 한 끼 식사,
단순한 대화 한마디,
그 모든 순간이 내 인생의 진짜 의미이자 행복입니다.
저는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돈을 벌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그 모든 전제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위에 있어야 하겠지만요.
📌 마무리하며 : 지금, ‘함께’ 있어줄 사람은 누구인가요?
혹시 지금, 당신이 힘들고 지칠 때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혹은, 당신이 가장 후회 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답이 '부모님'이라면,
오늘 꼭 전화 한 통 드리세요.
함께 밥 한 끼, 꼭 하세요.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지금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부모님과의 시간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셨다면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과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나 함께했던 따뜻한 추억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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